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3월 북한의 일방적 불참으로 연기된 지 6개월 만인 1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3박4일간 재개된다.북측 대표단(단장 김령성내각 책임참사) 27명은 이날 낮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북측 대표단은 남측 대표단(단장홍순영ㆍ洪淳瑛 통일부 장관)과 세부 일정을 논의한 뒤 하야트 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최의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남북은 16일부터 전체회의,수석대표 및 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현안을 논의한다.
남측은 회담의 정례화를 비롯,▦경의선 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특구 지정 ▦이산가족문제 제도화 등 미이행 합의사항과 반(反) 테러선언 채택 등을 집중 제기할 방침이다.
북측은 경의선 연결 등을 다짐하면서 식량 등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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