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이 15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4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전 5연패에 도전한다.한국양궁은 1993년 터키에서 벌어진 37회 대회에서 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1999년 프랑스에서 열린 40회대회까지 4회연속 개인전을 석권했다.
51개국 243명의 세계명궁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오르면 5회연속 남자부 개인전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 남자국가대표선수들이 해병대 특수부대에서 실시된 극기훈련을 거부하고 전지훈련지에서 이탈, 2진급선수들로 새로 대표팀을 구성한 게 부담이나 기량으로 봐서 개인전 5회연속우승도 가능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분석이다.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박경모를 필두로 김원섭(상무) 이창환(한국체대) 연정기(두산중공업) 등이 개인전 5회연속우승에 도전하는 후보들이다.
96애틀랜타올림픽 2관왕 김경욱(현대모비스)과 신예 박성현(전북도청) 최진(순천시청)최남옥(예천군청)으로 짜여진 여자대표팀은 지난 대회에서 단체전우승을 놓쳤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정상에 복귀할 전망이다. 개인전에서도 노련한 김경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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