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이 늘면서 안쓰는 신용카드도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1,2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26개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 6,837만4,000장 가운데 1,246만5,000장이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5.5장당 1장이 해지신고도 없이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용카드 모집인제를 운영하고 있는 14개 카드사의 모집인 수는 작년말 현재 총 3만1,052명으로 99년말(7,563명)보다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유치한 카드회원도 99년 350만건에서 1,055만 5,000건으로, 이에 따른 보수지급액도 577억원에서 1,958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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