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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임박 미분양 아파트 인기"진흙속 진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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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임박 미분양 아파트 인기"진흙속 진주를 찾아라"

입력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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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초부터 중ㆍ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매ㆍ전세가가 천정부지로치솟고 품귀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입주가 임박한 미분양 아파트는건설업체의 부도 위험이 적은데다 새시 제공과 중도금 후납,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어 잘만 고르면 '진흙속의 진주'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면 가격이 상승하는경향이 있는 만큼 구입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유망 아파트를 소개한다.

▽월계동 한진한화 그랑빌

한진중공업과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3,00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하철1ㆍ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도로로 2~3분 거리이고 동부간선도로와 화랑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바로 옆 두산아파트와 더불어5,000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어서 동북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림동주공

관악산 자락 바로 아래 위치한 아파트로 모두 2,300가구다. 입주는 8월부터시작됐으나 아직도 44평형 미계약분이 조금 남아있다.

난우ㆍ신우초등학교, 광신중고교, 미림여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주변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재개발이한창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까지 승용차로 5분 거리.

▽구리인창동 성원

구리농수산물센터 바로 옆에 지어지는 성원2차 아파트. 31ㆍ51평형 461가구로구성됐다. 바로 옆에 성원1차 아파트 190가구가 있다.

성원 2차분 중 51평형 일부가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는데 당초 분양가(2억3,500만원)보다2,50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다.

인창초ㆍ중ㆍ고교가 있고 구리 한양대병원, 원진녹색종합병원, 롯데마그넷 등 생활편의시설과 베어스타운,서울리조트, 광릉수목원 등 휴양시설도 풍부하다.

▽광주태전리 성원

태전리 2, 3단지(862가구) 일부 미계약분을 분양 중이다. 태전리 성원아파트는모두 2,600가구의 대단지로 1,500여 가구가 이미 입주를 마쳤다.

분당과 가까워 분당지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잠실과 강남지역으로시내버스가 운행해 서울 진입이 쉽다.

앞으로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분당-태전-장호원)도 착공 예정이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51평형의경우 실입금이 1억400만원이고 나머지 1억원은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베란다 새시도 무상으로 시공해준다.

▽남양주도농 부영

모두 5,75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2003년 중앙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단지 앞에 전철 도봉역이 들어서고 구리-판교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매우 가깝다.

국제통화기금(IMF) 시기에 분양을 해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지만 수도권에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로 꼽힌다.

▽남양주청학 주공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지구에 주택공사가 분양한 아파트로 1~7지구까지 모두4,373가구로 구성됐다. 25~48평형이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는데 25ㆍ33평형은 분양가의 70%까지 대출(금리 6%)받을 수 있다. 청학지구는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녹지환경이 풍부한 편이다. 대중교통수단으로 태릉을 경유해 서울 진입이 가능하고 승용차로 서울 지하철 강변역까지 30~40분가량 걸린다.

김혁기자

hyukk@hk.co.kr

■미분양 아파트 투자는

미분양 아파트수는 IMF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말 5만8,500가구에서7월 말 현재 4만1,502가구로 줄어드는 등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소형 평형의 미분양 가구수는 서울ㆍ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잔여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므로 미분양 아파트 투자에 적극성을 보일 것을 권장하고있다.

아직도 서울 수도권 일대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정부의 5ㆍ23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5년이내에 매매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전용면적 18~25.7평은 취득ㆍ등록세를 25% 감면받을 수 있다.

또 5월23일 이후 생애 처음으로전용면적 25.7평이하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 연 6%의 저렴한 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으면 그럴만한 이유가있는만큼 주변 여건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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