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풍의 색채가 독특한 ‘나무를 심는 사람’의 프레데릭 벡을 배출한 캐나다. 할리우드의 디즈니나 드림웍스처럼 대중적인 애니메이션은 드물지만,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고있다.캐나다에는 예술 애니메이션에 치중하는 독립스튜디오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쿠파 커피 애니메이션, 헤드 기어, 메인프레임 엔터테인먼트와같은 스튜디오는 예술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상업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캐나다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25~28일 한국영상자료원, 10월 10~14일 부산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프레데릭 벡 정도나 소개됐을까.
국내에는 아직 캐나다의 애니메이션과 산업현황이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캐나다 애니메이션의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앙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한 ‘아침이올 때’(감독 웬디 틸비ㆍ1999년)와 심사위원상, 국제필름비평가협회상을 받은 ‘바보들의 마을’(감독 유진 페도렌코ㆍ1999년), 캐나다의 디즈니로 불리는 널바나가 1997년에 제작한 장편‘말광량이 삐삐’(감독 클리브 스미스)등 장ㆍ단편 43편이 소개된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크리스 로빈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컴파일레이션 프로그램인 ‘Beyond NFB’을 만들었다. 크리스 랜드레스의 ‘빙고’ 등 캐나다 젊은 독립 애니메이터의 최신작 13편을 요약한 것이다.
(02)521-3147, (051)742-5377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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