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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 / 인천공항 테러보안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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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 / 인천공항 테러보안 '구멍'

입력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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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위험물품 8,600여점 적발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권기술(權琪述ㆍ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7월말까지 보안검색과정에서 총기와 도검 등 위험물품 8,600여점이 적발돼 더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월부터 7월말까지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한 위험물품은 모두 8,575점으로, 이중 엽총 등 총기류가 13점, 실탄2,039점, 대검류 14점 등 ‘안보위해물품’이 2,084점에 달했다.

또 항공기 안전을 위해 기내반입이 제한된 도검(단도), 인화성 물질, 기타 흉기도 6,491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는 공항 보안검색설비(X-RAY)고장 횟수가 무려 220회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 의원은 “공항보안검색은 테러 위험으로부터 항공기 안전을 보장하는 마지막 보루”라며 “기존의 보안검색 요원을 대폭 늘리고 보안검색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말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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