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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없이는 god 없다" 입장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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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없이는 god 없다" 입장밝혀

입력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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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을 제외한 god의 나머지 멤버들이 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박준형 퇴출’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윤계상 손호영 데니 안 김태우 등 god 멤버들은 “.박준형은 일개 멤버가 아닌 한 가족이다. 다섯이 아닌 god는 더 이상 god가 아니다. 소속사(싸이더스)를 잘 설득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박준형과 함께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에서 ‘박준형 퇴출’ 방침을 철수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네 명이서만 하는 활동은 생각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박준형의 퇴출 이면에는 멤버들과의 갈등도 상당한 원인이 되었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이들은 “회사측에는 큰 문제로 비쳤겠지만 우리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기자회견이 소속사나 박준형과는 전혀 무관한 자신들의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양은경기자

key@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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