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테러차단 모든 노력에 동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12일 미국의 테러 대참사에 대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 “테러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로부터인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번 대참사는 전 세계의 경제적ㆍ안보적 환경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긴급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은정부를 믿고 생업에 충실해달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7면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이한동(李漢東) 총리,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함께하며 의견을 들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상국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철저한 경계와 만반의 비상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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