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박찬호(28)와 보스턴 레드삭스 김선우(24)의 선발 등판 스케줄도 테러사건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12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1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MLB측은 이날 오후 밀워키에서 열리는 구단주회의에서 이번 주 경기 속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회의 결과에 따라 박찬호의 등판 스케줄도 조정된다.
13일부터 경기를 다시 열기로 결정한다면 박찬호는 예정대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만약 앞으로두 세 경기를 더 취소한다면 박찬호도 15일 이후에나 나설 수 있다. 김선우의 경우 아예 선발등판이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 헤더 2차전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선발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겨 김선우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 것같다.
마무리 투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2)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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