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정상급 남녀프로골퍼가 벌이는 골프향연이 이번 주 그린을 수놓는다. 국내의 경우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제44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4억원)과 제6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총상금 2억원)가 열린다.미국에선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엄선해 치르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제3탄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500만달러)과 미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이 치러진다.
■코오롱 한국오픈
13일부터 4일간 한양CC(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아시안(APGA) 투어를 겸한 대회에는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례나 제패한 ‘스윙의 교과서’ 닉 팔도(44)와 199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극적인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폴 로리(32ㆍ이상 영국)가 출전, 최광수(41ㆍ엘로드) 강욱순(35ㆍ안양베네스트) 등 국내간판들과 불꽃튀는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33ㆍ태국) APGA투어 상금랭킹 1위인 재미동포찰리 위(위창수ㆍ29)일본에서 활약중인 김종덕(40ㆍ아스트라) 등이 나선다.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14일부터 88CC(경기 용인시)에서 3라운드로 벌어진다.
지난해 우승자 정일미(29ㆍ한솔CSN), 시즌 2관왕 강수연(25) 여고생스타 이선화(15ㆍ천안여상) 석사챔피언 서아람(28ㆍ칩트론) 캐디출신의 신예 김은영(29ㆍ아시아나CC) 2002시즌 LPGA투어풀시드를 확보한 이정연(22ㆍ한국타이어)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레리브CC에서 컷오프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기량을 겨룬다. 원래 13일 밤(한국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테러사태로 하루 연기돼 14일 밤 개막해 1, 2라운드를 동시에 치른다. US오픈 준우승자 미켈슨은 참사소식을 접하고 불참을 통보했다.
■세이프웨이클래식
14일 밤(한국시간)부터 3일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CC에서 열린다. 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시즌 5승을 노리고, 지난해 장정(21ㆍ지누스)을 연장 승부끝에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김미현(24ㆍKTF)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윌리엄스챔피언십에서 깜짝우승을 거둔 박희정(21ㆍ채널V코리아)과 박지은(22) 펄신(34)한희원(23ㆍ휠라코리아)도 출사표를 던졌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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