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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모저모 / 테러대비책 긴급점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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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모저모 / 테러대비책 긴급점검 등

입력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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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취소 테러대비책 긴급점검국회 국방위는 12일 합동참모본부 감사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미국의 테러사건에 따른 군 당국의 대 태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천용택(千容宅ㆍ민주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개회 시작과 함께 “미국에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으므로미국의 상황과 함께 우리 군의 대응태세 등을 보고 받겠다”며 긴급 전체회의 개최를 선언했다.

회의는 합참이 당초 대 태러 대비태세 보고자료의 비밀을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했지만, 천 위원장이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비밀사항이 아닌 부분은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강조, 일반사항과 질의는 공개로 진행됐다.

이인제(李仁濟ㆍ민주당) 강삼재(姜三載ㆍ한나라당) 의원은 “수도권 비행금지구역 내에 민간여객기를 이용한 테러행위가 시도될 경우 대비책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강창성(姜昌成ㆍ한나라당) 의원은 “미국과 가장 가까운 한국에 대한 모방 테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장영달(張永達ㆍ민주당) 의원은 “힘이 있다고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며 “테러 대비에앞서 진정한 교류ㆍ협력과 대화로 불신과 오해를 해소, 참사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 “50년 간 휴전상태로 서울의 방공체제는 외국보다 더욱 강력하게유지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반적으로 방공체계를 재검토, 보완해 나가겠다" 고 답변했다.

■"통신구 맨홀 테러분자 치임 취약"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한국전기통신공사 감사에서 김희선(金希宣ㆍ민주당) 의원은 “상암동ㆍ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광케이블 등이 지나는 통신구의 지상 출입구 맨홀에 잠금 장치가 없어서 세계 주요 인사 및 관광객이 모이는 월드컵 경기장에 테러분자들이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맨홀을 통한 케이블 손상으로 방송ㆍ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국가적 망신”이라며“정부 기관, 군 부대, 공항, 은행 주변의 맨홀 등도 잠금 장치가 없거나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더라도 부식 등으로 기능이 상실돼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감사에서 김태홍(金泰弘ㆍ민주당) 의원은 “서울의 고층 빌딩이 미국과 같은 테러 대상이 된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겠느냐”며 “적십자사는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직적으로 대응할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있느냐”고 따졌다.

/김광덕기자kdkim@hk.co.kr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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