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출근 시간대(오전 8∼9시)에 가장 붐비는 곳은2호선 사당역에서 방배역쪽으로 가는 전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일에 환승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역은 신도림역으로 무려 32만명에 이르렀다.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 6∼8월 지하철 교통량을 조사, 11일 발표한 결과에따르면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221%의 혼잡도를 기록, 99년(232%)과 지난해(225%)에 이어 가장 붐비는 곳으로 나타났다.
혼잡도는 전동차 1칸에 좌석 54명, 입석 106명 등 160명이 승차했을 때 100%가 되며, 200%는 의자에 모두 앉고 각 출입문에 10명씩, 통로에는3열로 줄을 선 상태가 된다.
또 1호선은 신설동역→동대문역(142%), 3호선은 독립문역→경복궁역(157%),4호선은 길음역→성신여대 입구역(204%)이 가장 혼잡했다.
환승역 가운데 환승인원이 많은 곳은 신도림역에 이어 동대문운동장역 30만1,000명,교대역 28만명, 종로3가역 25만2,000명, 사당역 19만5,000명 순이었다. 이들 5개역이 전체 환승인원(360만명)의 37%를 차지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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