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3세인 정지선(鄭志宣ㆍ29) 현대백화점 기획실장이 28일 결혼한다. 신부는 고 황산덕 전 법무부 장관의 손녀인 서림(29)씨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지선씨는 정몽근(夢根ㆍ61) 현대백화점 회장의 아들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1997년 현대백화점경영지원본부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 올해 이사로 선임됐다. 몽근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3남.
신부 서림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미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1997년 삼성문화재단 장학금으로 미국 뉴욕대에서 미술관 경영을 전공한 재원. 1999년 1~12월 1년간 뉴욕 근대미술관 뉴미디어 부서 부지배인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정이사의 고교 동창 소개로 만났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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