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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녀심술 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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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녀심술 부려라"

입력
2001.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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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13일 선물ㆍ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 영향이 커지기를바라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투자주체들이 일시적으로 코스닥시장에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거래소시장으로의 거래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되자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잇따른다는 점에서 이번 더블위칭데이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11일 오전 종합주가지수가 약세권에서 맴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오름세를 유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활발한 종목 장세에 힘입어 낙폭은 거래소보다 작았다.

8월20일 이후 7조~9조원대 초반에 머물던 거래대금도 지난주 중반 이후 9조원대 후반에서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의 거래량 또한 5일이동평균선이 상승전환을 했으며 20일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보안ㆍ엔터테인먼트 등 우량 테마 종목군을 중심으로 활발한 순환매가 형성돼 매수세가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난 점도 코스닥시장에 훈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은 이번 더블위칭데이 효과로 거래소의 코스닥피난행렬이 좀 더 길어져 최근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게다가 13일은 하반기 코스닥 최대 대어라 불리는 안철수연구소가 코스닥에서첫 거래를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더블위칭데이의 시장변동성이 기대만큼 시장 클 것같지않다.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올 최저 수준이어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시장영향력이 적어진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1,000억원미만의 프로그램 매도 정도만 예상된다”며 “정상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로인한 종합주가지수 하향 압력은 없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공장재 주문 등 해외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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