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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소 / 성북동 심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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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소 / 성북동 심우장

입력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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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집을 지은 까닭은?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ㆍ1897-1944)의 경우 일제 총독부와 마주하기 싫어서 였다.만해가 만년을 보낸 심우장(尋牛莊)은 그가 3ㆍ1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나온 뒤 지은 집. 계산(碧山)스님 등 주위 사람들이 마련해 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산비탈에 집을 북향으로 앉히고 마당엔 향나무 한그루를 심었다.아직도 성성한 향나무를 보면 옛주인의 꿋꿋한 절개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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