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10일 치바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날자로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광우병 관련 축산물에 대해 잠정수입 검역중단조치를 내렸다.또 일본 정부에 대해 사태추이에 따른 신속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구제역이 발생, 금수조치가 내려졌다 올 4월 수입이 재개된 이후 8월말까지 우족 260톤, 소뼈 38톤, 쇠고기 2톤 등 총 300톤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광우병을 유발했을 것으로 보이는 영국산 육골분사료가 국내에 들여온 적이 전혀 없어 일본과 같은 경로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1996년부터영국 등 광우병 발생국가로부터 단계적으로 소 등 되새김 동물과 그 축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9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소 3,746마리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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