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孫永來) 서울지방 국세청장이 10일 제13대 국세청장에 취임했다손 신임 국세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재벌 2세와 기업주 같은 대(大) 자산가의 변칙적인 부의 세습행위를 적극 차단하겠다”며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해 엄정히 과세하고, 자영업자가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봉급생활자와의 세부담 불균형을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청장은 이어 “국제거래에 대한 세원 관리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탈법적인 외환 유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겠다”며 “전임 청장이 추진해 온 세정개혁을 보다 내실화하고, 나라살림의 밑바탕인 세수를 확보하는 데 무엇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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