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0일자에서 “최근 ‘2026년 아시아의 비전’을주제로 실시한 영어논문 공모 결과 서울대 법대 1학년 김현지(金炫志ㆍ19)양이 최우수논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밝혔다.김양은 제출한 논문에서 “아시아의 경제성장속도는 ‘기적’으로 불릴 만큼 경이로운 것이었지만 일방적인 서구 사회 추종으로 결국 위기를 맞게 됐다”고 진단한 뒤 “아시아국가들이 정치적 후진성을 극복하고 고유한 문화를 지키면서 연대하는 정책을 펴나가면 25년 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에필적하는 ‘제 3세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논문 공모에는 아시아 각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등 70여명이 참가했으며 김양은 최종 심사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 대학원생을 제치고 1위에 입상했다.
올해 진선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김양은 중학교 때 뉴욕특파원이었던 아버지 김수종(金首宗)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따라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익혔으며 귀국 후 고교 2학년 때는 토익(TOEIC)시험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