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들의 툴바경쟁이 뜨겁다.툴바란 해당 사이트에서 자주 쓰는 기능들을 모아놓은 도구 막대를 말한다. 툴바를 실행시켜 놓으면 웹브라우저 상단에 항상 떠있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 같은 툴바는 사이트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트북, 데스크톱 등 어떤 컴퓨터를 이용해서 접속하더라도 항상 동일한 툴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툴바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는 야후, 라이코스, 드림위즈 등.
최근 ‘야후툴바’라는 이름으로 툴바서비스를 시작한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맞춤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야후 툴바의 맞춤서비스는 검색, 메일, 메신저, 쇼핑, 경매, 뉴스 등 이용자가 즐겨 쓰는 기능들을 툴바에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또 사용빈도에 따라 버튼 배열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단순 기능접속 외에 자주 찾는 게시판만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게시판’, 자신이 투자한 주식 상황만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이포트폴리오’등의 기능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도 올해초부터 툴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툴바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코스툴바는 월 1만명씩 이용자가 늘어 현재 8만5,000명의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다.
마케팅팀의 이지윤대리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이용자들이 늘고있다”며 “덕분에 사이트 접속률도 증가해 1억페이지뷰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지니툴바’로 부르는 드림위즈의 툴바서비스는 개인홈페이지 연결, 일정관리와 신문스크랩 등 개인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인 ‘지니’에 통합, 제공하는게 특징. 이와 함께 독특한 한글도메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툴바의 주소 입력창에 한글로 해당 사이트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업체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선호하는 만큼 툴바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