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가운데 3개업체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 의원은10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4개 정부투자ㆍ출자기관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감정원 등 3개사가 자본잠식 상태라고 말했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1,455%), 자산관리공사(533.7%)등을 비롯한6개 회사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다고 밝혔다.
서의원은 “정부출자 금융기관을 포함한32개 공기업의 부채총액이 410조6,800억원에 달한다”며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부채비율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정부가 책임져야 할 공기업은 경영을 방만하게 해 심리적ㆍ도덕적으로 구조조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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