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94년 불었던 ‘자산주 열풍’이 재현될 조짐이다.자산주란 주당순자산(BPS)이 주가보다 현저하게 높은주식으로 부동산 등을 많이 소유한 업체를 뜻한다. 평상시 주가의 급등락은 작지만 장기 침체장세에서는 오히려 폭등주로 돌변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순환매 장세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계기로 촉발된 건설주 상승세를 자산주가 성공적으로 이어받아 한층 상승세를 더하고 있다.
합판제조업체인 성창기업은 그린벨트 해제로 부산 지역에보유한 부동산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10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만1,800원까지 올랐다.
또 자산주로 분류되는 범양건영이 두번 상한가를 포함, 10일까지 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성산업 이 이틀 연속 상한가, 대한방직과 만호제강도 5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10일 “외환위기 이후 디플레이션심화에 따른 부동산경기 장기침체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자산주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투자패턴 변화바람을 타고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M&A대상으로 각광받을 수 있고 자산재평가 차익의 자본전입으로 무상증자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산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도 “경기회복이 지연되자 일부소테마를 이루는 종목군으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의 대표주자로 최근 안정성을 확보한 자산주 밸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현대증권 추천 자산주: 롯데제과 경방 대한화섬 BYC 만호제강 대한제분 건설화학 선창산업 동일방직한독약품 태창기업 동아타이어 대성산업 삼천리 녹십자 오리엔트 대한제당 한국대동전자 한국유리 방림 삼양통상 삼부토건 대한방직 흥아타이어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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