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리ㆍ울진ㆍ영광ㆍ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최근 2년간 모두 1,087곳의 균열이 발생, 긴급 보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부가 10일 국회과기정위 소속 김진재(金鎭載ㆍ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99~2000년 건조수축 등의 이유로 0.25㎜ 이상 균열이 발생,보수된 곳은 고리원전이 398곳, 울진원전 279곳, 영광원전 232곳, 월성원전 178곳 이었다.
김 의원측은 “고리원전3, 4호기의 유지ㆍ보수를 담당했던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일부 간부들이 공사비를 빼돌렸다가 최근 구속됐다”면서“부실공사로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논농업 직접지불제 10.5% 중복 선정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권오을(權五乙ㆍ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올11월 처음 실시되는 논농업 직접지불제 지급대상자로 잠정 선정된 농가 중 10.5%가 중복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권의원은 “무작위로 추출한경기 여주군, 충남 아산시, 전북 익산시, 전남 순천시의 5개 읍ㆍ면ㆍ동에서 보조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4,174개 농가의 주민등록과 1만9,488필지의 농지를 분석한 결과 선정농가 중 438가구가 중복 선정된 것으로 나타나 110억원 이상의 국고가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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