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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대우차판매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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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대우차판매 '펄펄'

입력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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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명암에 따라 주가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하이닉스와 대우차판매 주가가가파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현대증권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구조조정 주의 대표격은 역시 하이닉스. 한때 법정관리까지 논의됐던 하이닉스반도체는회생시키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연일 날고 있다.

지난 6,7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친데 이어 10일에도 110원(8.53%)이 오른1,400원에 마감됐다. 특히 이날 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상한가에서 5원 모자른 1,475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한가 행진은 무산됐다. 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3일 800원이었다.

대우차판매 주가도 3일 2,980원이었으나 10일 상한가를 치며 4,270원까지치솟았다. 대우차 매각이 이달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식이 재료.

그러나 현대증권은 이날 AIG측의 요구대로 우선주 발행가를 1주당 7,000원으로정했다는 소식에 180원(2.19%) 떨어진 8,050원에 마감됐다. 현대증권은 8월말 7,420원까지 빠졌다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편 동원경제연구소 신진호 책임연구원은 “최근하이닉스와 대우차 판매, 현대증권의 매매 패턴을 보면 사실 구조조정 기대감보다는 저가 메리트와 비이성적 투기의 성격이강하다”며 “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 한 미래가 불투명하고 대우차판매도 헐값에 매각하는 것임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지적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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