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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수익 '차익거래펀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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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수익 '차익거래펀드' 인기

입력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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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에 이어 채권형 펀드까지 약세로 돌아선 틈을 비집고 차익거래펀드와 같은 틈새펀드가 빛을 발하고 있다.차익거래펀드는 주가지수가 지수선물보다 저평가됐을 때는 ‘현물매수ㆍ선물매도’ 전략을 취했다가 주가지수가 고평가되면 ‘현물매도ㆍ선물매수‘의 전략으로 돌아선다. 강세장이나 약세장 구분없이 사실상 무위험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투신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6개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설정일 대비 수익률(대부분 올초 설정)은 5~8%(연환산) 수준. 올 3월 설정된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 차익거래혼합2’는 실현수익률이 3.58%. 연간으로 환산한 수익률은 8.22%에 이른다.

또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아비트리지혼합’이 8.16%, 대투운용의 ‘인베스트플러스알파 S-1’이 7.43%, 제일투신운용의 ‘빅앤세이프듀얼매칭혼합2’가 6.3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투의 ‘인베스트플러스알파’ 시리즈의 경우 8개월만에 2,663억원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대투 관계자는 “차익거래펀드는 고수익을 추구한다기 보다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이어서 특히 약세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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