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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난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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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난 기타리스트"

입력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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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교 재학시절 ‘어글리 루머스(추문)’라는 교내 보컬그룹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7일 지방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왕년의 기타솜씨를 발휘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블레어 총리가 여행을 떠나거나 돌아올 때 짐 속에서 그의 기타 통이 자주 눈에 띄기는 했으나 공개석상에서 솜씨를 보여주기는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틀풀에 있는 다이크하우스스쿨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 학교 학생인 마크 폴란드(19)의 기타를 빌려 학생들의 연주에 합류했으며그의 연주솜씨에 놀란 10대 학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블레어 총리는 자전거 타기보다 기타 연주를 더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블레어 총리와 친분이 두터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시절 TV에까지 나가 색소폰 연주를 했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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