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와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8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을 증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7개 협정에 조인했다.양국 총리가 합의한 분야는 ▦중국에러시아제 투폴례프(Tu)-204기 5대 수출 ▦양국간 원유 파이프라인 및 가스관 건설 ▦핵에너지 이용 협력 ▦러시아의 대 중국수출 확대 ▦중국기업의 러시아 통신시설 개선 지원 ▦양국간 교육ㆍ관광ㆍ문화 분야 협력확대 등이다.
이 협정에 따라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를연결하는 2,400㎞길이의 파이프 라인이 2005년 완공되면 러시아의 대 중국 석유수출이 연간 2,000만~3,000만 톤에 이르는 등 교역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1999년55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교역규모는 올해 1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양국은 앞으로 군사ㆍ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 및 관광 분야에서도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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