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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대학병원들 서비스 좋아지네

입력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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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높은 문턱으로 환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중앙,삼성서울 등 이른바 빅4 대학병원들이 다양한 의료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02-3410-3831)는 국내 처음으로 오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이 달부터 실시중이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상대적으로 덜 바쁜 직장인을 겨냥해 검진시간도 1시간으로 단축했다. 서선애건강의학센터 운영과장은 “8월 한 달 간 시범실시한 결과 호응이 높아 9월 에본격 실시하게 됐다”면서 “ 지방 거주자도 당일 코스로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는 전화 및 우편을 통해 받을 수 있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서울대 치과병원과 연세 치과대학병원은 직장인을 위해 매주 금요일 야간진료를 하고있다. 오후 5시만 지나면 적막하기 그지없던 대학병원의 진료실을 밤에도 개방해 서울대(02-760-3114)는 오후7시반까지, 연세대(02-361-8680)는 밤 10시까지 열고 있다. 연세치과병원의 경우 오후 8시 이후 환자에 대해서는 초, 재진 모두 접수비에 30%를 가산해 적용하고 있다.

서울중앙병원(02-3410-5401)은 아산재단 정읍병원과 원격진료를 3일부터 시작했다. 정읍 주민들은 앞으로 모든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본격 원격진료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서울중앙병원에서 진료받기 원하는 환자는 굳이 서울에 올라가지않고도, 초고속 원격 진료망을 통해 정읍에서 진료받을 수 있으며, 서울중앙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정읍에서 정기적 예후 관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송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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