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외국자본 자회사의 중국 주식 시장 상장을 인정키로 하고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9일 보도했다.중국은 이와 함께 해외 투자가에 대한 주식 시장 개방도 추진할 방침이며, 당분간 현지 법인에 한해 상장을 허용하되 장차는 도쿄(東京) 주식 시장 외국부처럼 외국자본 모기업의 상장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외자 100% 출자 기업을 포함한 상장을 인정하되 외자기업의 출자비율을 상장 후에도 25% 이상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일부 유력 기업은 이미 상장 준비에 착수, 이르면 내년 초 제1호 상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신문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겨냥한 외국 자본의 진출이 가속화,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국제 자본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 출범한 중국의 주식시장은 급성장을 거듭, 상하이(上海) 등의 2대 증권거래소를 합친 시가 총액이 올해 75조엔을 돌파하는 등 홍콩 증권 거래소를 능가하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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