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업계가 내년부터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한다.9일 재정경제부와 금고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연합회 산하에 별도의 신용카드 회사를 두는 방법으로 금고업계의 카드사업 진출이 허용될 전망이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 7월30일 사전준비 일환으로 금융결제원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인가권을 쥐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사업신청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년 전 부터 금고연합회 사업개발팀에서 카드업 진출을 준비해 온 만큼 내 년 초부터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고연합회는 25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신용금고 이용고객 중 절반 가량인 120만명을 카드회원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금고업계의 카드업 진출이 기존 카드사와의 경쟁을 촉진, 금리 및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실세금리 하락에도 불구, 7개 카드회사들이 금리와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아 상반기 카드이용 실적은199조원, 카드업계 총 순이익은 1조178억원에 달하고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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