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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주 직능단체총연합회장 "월드컵 성공위해 한ㆍ일 민간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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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주 직능단체총연합회장 "월드컵 성공위해 한ㆍ일 민간교류 논의"

입력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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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우리나라를 알리고 경제를 일으킬 좋은 기회입니다. 선수 11명의 장내 경기가 전부가 아니지요. 설령 축구에서는 지더라도 장외 월드컵에서는 이겨야 합니다.”1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분수대 마당에서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한ㆍ일 직능인 대회’를 개최하는 문상주(文尙柱ㆍ54)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 대회가 “장외 월드컵 조직위원회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회에는 마쓰시다 다다히로(松下忠) 일본 내각부 부장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총리의 부인 오부치 지즈코(小淵千鶴子)씨 등 양국에서 직능 대표 2,002명씩 4,000여 명이 참여한다.

문 회장은 “월드컵을 보러 오는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개막식만 보고 일본으로 가겠다고들 한다”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양국 민간 협력ㆍ교류방안을 이번 대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직능 대표들은 두 나라의 특색을 합친 퓨전(융합)상품을 개발하고,북한과 한ㆍ중ㆍ일 3국을 묶는 패키지 관광 추진을 추진하는 등의 계획에 이미 합의했다.

“음식ㆍ숙박ㆍ여행ㆍ택시업등 직능별로 양국 대표들이 만나 구체안을 협의하고, 내년 3월 도쿄에서 다시 양국 직능인대회를 열어 마무리 점검을할 것입니다.” 문 회장은 고려ㆍ제일ㆍ한샘학원 설립자로 30년간 학원업에 종사해왔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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