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전문회사 클로나이드의 설립자 라엘(본명 클로드 보리옹)이 최근 한국을 다녀간 것을 계기로 국내 인간복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라엘방문 후 국내에서도 인간복제가 시도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생명윤리기본법 제정이전에 국내에서 인간복제를 추진할 경우 협력하는 의료기관이나 의사에 대해 의료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고 의사면허를 박탈하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할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생명공학연구협의회 등에 의료기관이나 의사,과학자들이 인간복제 시술행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클로나이드 한국지부에 국내 인간복제연구소 설치여부 및 협력중인 국내 의료기관과 의사 명단을 밝히라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한국 클로나이드 측은 이에 대해 “라엘이 인터뷰 등에서 참여연대가 제기한 질문에 충분히 답했다고 본다”며 “고객이나 참여 과학자 명단에 대해서는 한국지부 차원에서 알 수 없다”고밝혔다. 클로나이드 한국지부는 인간복제 논쟁이 거세지자 사무실을 임시 폐쇄했다.
그러나 이달 중으로 다시 클로나이드의 인간복제 실무자인 브리지트 부와셀리에 박사가 내한할 예정이어서 인간복제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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