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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테스트절차 개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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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테스트절차 개선하길

입력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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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자 '용인축구센터'5일자 37면에서 ‘5~6년 뒤 대형스타 배출될 것’이라는 용인축구센터 기사를 읽었다. 며칠 전 아들이 용인축구센터에서 테스트를 받느라 함께 가보았는데 몇 가지 개선할 점이 있었다.

용인축구센터의테스트 기간은 사흘인데 사흘은 선수의 기량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더구나 아들이 테스트를 받던 기간에는 이틀 째 되던 날 아이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하고는 아이들 7명을 호명한 뒤 호명되지 않은 학생들은 집에 가서 연락을 기다리라고 했다.

호명되지 않은 학생은 테스트에서 떨어진것인데 공개리에 이름을 불러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원래는 테스트 후 10일 이내에 개별 통보하겠다고 해놓고 그 약속도 이행하지 않은 셈이었다.

또 하나 테스트 코치를 유소년 대표 코치로 한 점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 유소년 대표 코치라면 이미 유소년 대표인 아이들이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하다. 공정성을 확보하려면 외국인 코치를 초청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의 우수한 축구교육시설인 클레르퐁텐기술축구센터는 매년 800여 명의 응모자가 오면 3개월 간 정밀테스트로 20여 명을 선발한다고 한다. 용인축구센터는 정밀한 테스트와 공정성 확보로축구유망주를 선발했으면 한다.

/ 백해련ㆍ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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