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생활처럼 돼 있는 기부문화가 국내에서도 뿌리내리기를 바랍니다.” 사회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이중근(李重根ㆍ61) ㈜부영 회장이 8일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제주 제일고에 기증하는 생활관의 준공식을 갖는다. 각급 학교에 기증하는 건물만도 이번이 32번째다.이 회장은 올해만도 춘천고, 홍성고, 김해고 등 10개 학교에 기숙사, 급식소 등을 지어 기증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연면적 302평의 규모, 지상3층 규모의 생활관은 교육정보자료실, 열람실 등으로 꾸며지며 7억여원 정도가 투여됐다.
“경제적 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 99년 주택건설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주택건설업에도 앞장서온 이 회장은 육영사업 뿐 아니라 각종 사회사업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1996년 환경운동연합, 경실련 등 시민단체에 지원사업을 시민운동지원기금 이사를 맡아 2억원의 기금을 지원했고, 올 5월에는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또, 1989년부터 소년 소녀 가장 1,000여명에게 월 1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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