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韓人 감독이 日대학탁구 최강팀 조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韓人 감독이 日대학탁구 최강팀 조련

입력
2001.09.08 00:00
0 0

“일본 탁구에 한국의 씨를 뿌리겠습니다.” 일본 도쿄도의 슈쿠도쿠(淑德) 대학 여자탁구팀 오광헌 감독(31). 지난 해와 올해 전일본대학대항탁구대회(단체전)를 2연패하며 일본 탁구계에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고 권위의 이 대회는 매년8월 열리는 일본 유일의 전국 대회이다.슈쿠도쿠대팀은 지난달 말 서울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뒤 문규민 현대백화점 감독과 삼성생명, 시온고 등의 환대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오감독은 1995년 중고연맹의 주선으로 일본 땅을 밟은 첫 해 팀을 2부에서 1부로 승격시켰고, 99년 정식감독으로 임명된 후 슈쿠도쿠대를 대학 최강으로 조련했다.

한국 감독의 ‘성공시대’로일본탁구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는 게 오감독의 설명이다. 중국 일변도의 전지훈련 관행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것. 6월 오감독의 권유로서울에서 전지훈련을 한 일본 센다이 이쿠에고교가 고교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탁구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12박13일간의 일정을마치고 8일 일본으로 돌아가는 슈쿠도쿠대 팀은 12일 개막하는 간토(關東)지역 가을리그에서 우승을 넘본다. 이미 2001년 봄리그와 전일본대학대항대회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일본탁구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