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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평가 '특종! 사건파일 올 최악프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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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평가 '특종! 사건파일 올 최악프로에'

입력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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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프로그램은 KBS ‘특종! 사건파일’.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7일 지난 1년간 20~40대 주부 75명으로구성된 ‘시청자 평가단’과 3~6학년 초등학생 65명으로 결성된 ‘어린이 평가단’ 이 선정성, 폭력성 등 7가지 기준으로 지상파 방송 내용을 평가한 결과, 범죄현장이나 사건사고를 재연하는 ‘특종! 사건파일’ 이 최악의 프로그램,SBS의 ‘초특급 일요일 만세’와 ‘드래곤볼’이 나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종! 사건 파일’은몸에 불을 붙여 자살하는 장면, 안마사가 모텔방에 들어가 낯뜨거운 행위를 하는 장면 등 선정적인 내용을 매회 반복하고 저급한 언어를 빈번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초특급 일요일 만세’는 어린이들을 선정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며, 연예인들에 대한 가학성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것.

만화 ‘드래곤 볼’은 1회 방영에 죽고 죽이는 장면이 5회 이상 나오는등 대사와 내용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 운동본부는 앞으로 나쁜 프로그램에 선정된 방송사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과 광고주 면담을 통해 문제의 프로그램이 개선되로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국남 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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