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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첫 태권도 9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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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첫 태권도 9단 도전

입력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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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력 강화를 위한 최고의 운동입니다.”미국인 에드워드 셀(60ㆍ 태권도 공인 8단)씨가 10일 외국인 최초로 국기원이 주관하는 태권도 공인 9단 승단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무리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5세때 TV에서 격파시범을 보고 태권도에 매료됐다는 그는 1961년 태권도를 처음 접한 이후 40년 동안 태권도 수련과 보급에 힘써왔다.

국기원 자문위원인 박해만(68ㆍ 9단)씨의 문하생이기도 한 셀씨는 67년 고향인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태권도장인 청도관을 개관했다. 또 사재를 털어 ‘태권도의 힘(Forces of Taekwondo)’이라는 영문 태권도 교본을 펴내고 플로리다주 태권도협회를 세우기도 했다.

셀씨는 현재 미국 32개주에서 120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만명의 태권도인을 양성했다. 부인 브랜다 셀(48)씨도 7단이고 큰아들과 막내아들 역시 각각 5단과 3단이어서 합이 20단을 넘는 태권도가족이다. 승단 여부는 12월 중에 발표된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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