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할 때 경부고속도로의 양재IC를 지나가는데 양재IC 갓 길에 검정색 조기가 걸려 있어 아침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7월 9일 서울시내 첫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부터 인근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 근처에 추모공원 설립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었는데 이제는 고속도로 갓 길에 조기 수 십장을 걸어 초상집을 방불케 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추모공원 설립을 반대할 수 있지만 수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경부고속도로에 조기를 걸어 놓으면 출ㆍ퇴근길에 그곳을 지나는 대다수 사람들의 기분이 상한다는 것을 왜모르는가. 더 이상 양재IC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은성수ㆍ서울 종로구 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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