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상승’은 용두사미로 끝났다. 장 초반 560선까지 육박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결국 소폭 반등으로 장을 마감했다.나스닥 지수 하락과 아시아증시의기술주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7일 새벽 발표될 인텔의 실적 예상치에 대한 우려도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장 중 지수강세는 개인의 주식매수와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한때 200억원을 넘어 지수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했지만, 오후 들어 기계에 의한 매수는 8억원까지 줄었고, 포항제철을 제외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상위주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상한가로 끌어올렸고, 재차 건설·증권주를앞세운 순환매를 기대한 듯 2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
세계적인 통신주 하락과 반도체 약세로 인해 뚜렷한 주도주가없는 상황에서 순환매는 상대적 대안이란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지수보다 종목을 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그러나개인 매수세의 상당량이 코스닥으로 이동한 점은 부담으로 남았다. 외국인은 3일만에 10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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