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중국이 식량 20만톤과 디젤유 3만톤(3,528만ℓ)을 북한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보도하면서 “북측은 중국측이 올 봄에 발생한 ‘왕가물’(큰가뭄) 피해와 관련해 식량 등을 무상 지원키로 통보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북 지원은 당초 외부에알려진 것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북 무상지원은 ▦1997년 식량 8만톤 등 3,441만 달러 ▦1998년 식량 10만톤, 화학비료 2만톤 등 3,205만 달러 ▦1999년 옥수수 약 10만톤,쌀 5만톤, 대두(콩) 2만7,000여톤, 코크스 35만6,000여톤 등 4,836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대두 3만9,000여톤,코크스 2만2,000톤, 경디젤유 2.5톤, 화물차(5~14톤) 등 총 1,300여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