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식품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조짐이다. P&P리서치가 이달 1~3일 중 전국 1,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따르면 90% 이상의 응답자들이 ‘인스턴트식품 소비를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가 더욱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또 인스턴트식품 부문에서 농심이 가장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주식 중 쌀 다음으로 많은 소비를 차지하고 있는 라면의 경우 ‘어떻게 제품 구입을 결정하는가’의 질문에 대해 35.5%는 그 동안 습관적으로 섭취해 온 제품을 선택한다고 대답했다.
이 질문에 대해 TV광고를 보고 결정한다는 응답은 29.5%였고 진열대에서 즉흥적으로 선택한다는 대답은 23.5%를 차지했다.
봉지라면의 브랜드 선호도 평가에서는 농심이 가장 높은 76.6%를 차지했으며, 삼양은 10.4%, 오뚜기는 6.4% 등을 차지했다.
국물맛 평가에서는 신라면이 가장 앞섰고 너구리, 안성탕면이 뒤를 이었다. 재구입의사 평가에서도 신라면이 수위를 차지했다.
가격대비 만족도, 맛, 포장지 디자인 등 총 9개 설문항목에 대한 종합평가(100점 만점)에서는 너구리가 75.10점으로 1위,수타면이 73.32점으로 2위, 너구리가 72.7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용기라면(컵라면) 종합평가(100점 만점)에서는 농심 큰사발시리즈(새우탕, 육개장, 튀김우동 등)가 71.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큰사발 신라면이 71.39점, 왕뚜껑이 70.70점, 매운콩라면이 70.41점 등이었다.
라면의 개선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면의 질 19.3% ▦국물 맛 17.9% ▦면을 튀기는 기름의 종류 12.6% ▦영양적측면11.5% 등의 대답이 나왔다.
스낵제품의 회사별 선호도는 농심이 49.8%로 압도적이었으며 동양제과는 18.0%, 해태제과는 9.1%였다.
스낵제품 종합평가(100점만점)에서는 새우깡이 75.58점으로 1위, 오!감자가 71.55점으로 2위, 꼬깔콘이 71.34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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