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호러영화의 대명사격인 소규모 독립제작사 해머필름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국해머공포영화제’가 9일까지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12~16일은 부산 시네마테크.해머영화는 1950년대 영국의 느슨해진 검열제도에 탄력을 받아 뱀파이어 이야기에 폭력과 성적 요소를 노골적으로 가미하고, 컬러를 도입해 핏빛 공포의 미학을 한층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할리우드가 호러 보다 SF에 치중하고있는 틈새를 성공적으로 공략해 ‘해머 호러’라는 용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화제와 시선을 모았다.
테렌스 피셔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년ㆍ사진) ‘드라큐라’(1958년) ‘늑대인간의저주’(1961년)와 빌 게스트 감독의 ‘Quatermass Xperiment’(1955년), 로이 워드 베이커 감독의 ‘뱀파이어 연인들’(1970년), 존 휴의 ‘버진 뱀파이어’(1971년), 로버트 영의 ‘뱀파이어 서커스’(1972년)를 상영한다.(02)733-8945, (051)742-5377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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