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과 휴랫 팩커드(HP) 코리아가 아시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됐다.다국적경영컨설팅 회사인 휴잇 어소시엇츠(Hewitt Associates)는 6일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 공동으로 일본, 중국,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 3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리츠 칼튼 상하이 등과 함께 주택은행과 HP 코리아가‘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 20’에 뽑혔다고 밝혔다.
휴잇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직장 1위는 리츠 칼튼 상하이 호텔이 차지했고 싱가포르의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와 리츠 칼튼 밀레니아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5개 기업이 선정돼 가장 많았으며 일본은 1개 업체도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 주택은행과 HP 코리아는 각각 17위와 20위였다.
‘한국 직장 베스트 10’에는 삼성SDS에 이어 주택은행과 HP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삼성SDI, 유한킴벌리 등이 포함됐고 벤처기업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신세기통신(10위)을 비롯, 하이-테크기업들이 대거 순위에 포함됐다. 국내 일하고 싶은직장 선정에는 3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잇의 베스트 직장 조사는 설립된 지 2년 이상, 정규 직원수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CEO 인터뷰, 직원 비공개 설문조사, 인사제도 조사를거친 뒤 각국별 선정위원회를 통해 국내 베스트 10을 고르고 이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 심사위원회가 아시아 베스트 20을 선정했다.
휴잇 코리아롭 하워드(Rob Howard) 사장은 “한국의 우수 직장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여성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 10
1위 삼성SDS
2위 HP코리아
3위 주택은행
4위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5위 삼성SDI
6위 유한킴벌리-클라크
7위 Federal Express 코리아
8위 다음커뮤니케이션
9위 현대중공업
10위 신세기통신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