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후원회를 갖고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노상임고문은 인사말에서 “내년 대선에선 ‘절반’의 대통령이 아닌, 영남과 호남 등 전국에서 골고루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야한다”며 “차기 지도자 후보 중 한 명인 나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는 특권층을 대변하는 68세의 후보와 보통사람의 시대를 열어가는 50대 서민 후보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향해날을 세웠다.
행사에는 김근태 김원기 최고위원과 안동선 고문, 박상규 사무총장, 천용택 추미애 신계륜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명과 박재윤 부산대총장,영화배우 문성근씨 등이 참석했다.
노 상임고문은 내달 광주에서 대규모 강연회를 가진 뒤 11월 서울 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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