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를 타고 고향으로 가면서 보니 충남 북단에 위치한 입장지역 고속도로 주변에 포도원이 있었다. 포도원은 고속도로변에 천막을 치고 고속도로 주행 차량을 대상으로 포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포도를 사기 위해 몇몇 운전자들은 갓 길에 차를 세우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달리는 차를 피해 고속도로 위를 걸어 다니기도했다.농민이 금방 수확한 포도를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싱싱해서 좋긴 하지만 고속도로변에서 주행차량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모습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까 아슬아슬해 보였다.
차량들이 고속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걷는 것은 물론 갓 길에 정차하는 것도 위험할수 있다. 농민들은 포도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구만옥ㆍ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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