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민련출신 공기업임원들 "나 어떡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민련출신 공기업임원들 "나 어떡해"

입력
2001.09.06 00:00
0 0

자민련은 5일에도 당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 거취, 공조와해 이후 당의 진로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거듭하며 하루종일 어수선했다.중앙당은 이 총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고 일희일비하다 오후 늦게 서야 당 복귀를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 총리의 총리직 잔류가 당에 미칠 후유증을 우려한 탓이다.이 때문인지 오전까지도 당직자들은 “정치 도의상 이 총리는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고 이 총리를 압박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몇몇 원외 위원장들이 이날 오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찾아 갔었다”고 공개하며 “YS도 ‘김종필 명예총재가 고뇌의 결단을 한 만큼 이 총리는 당에 돌아오는 게순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기업 사장 등으로 진출한 20여명의 당 출신 인사들은 “공조가 깨진 마당에이 총리마저 그만 둔다면 비빌 언덕조차 없어진 것 아니냐”며 좌불안석이었다.

물론 당내에는 “장관은 모를까 탈당계까지 내고 나간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자르겠느냐”며 희망 섞인 얘기가 없지 않았다.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이들의 거취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해 자진 철수시킬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