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대학원에 다니는데 비싼 수업료가 늘 부담이다. 수업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은행을 찾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자금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일반 대출금리가 7~8% 정도인 반면 학자금 대출은 정부에서 4.75%를 지원하고 학생들은 5.75%을 부담해 외형적으로는 시중금리보다 낮지만 정부와 학생이 부담하는 금리를 합하면 10.5%가 되어 오히려 시중금리보다 높다.
또 막상 학자금을 대출하려면 학생이나 함께사는 부모님에게 집과 같은 담보가 있거나 경제력이 있고 신원이 확실한 보증인이 있어야 한다. 집도 없이 전ㆍ월세를 살거나 내세울 만한 보증인도 없는 학생에게는 학자금 대출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정부의 학자금 대출 사업이 진정 학생을 위한 것이라면 일반 대출금리보다 더 낮추고 자격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 황대연ㆍ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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