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를 구입할 때 생산지역과 생산자, 연락처를 꼭 확인하세요”경기도는 가짜 경기미의 유통을 막기 위해 포장재에 생산자의 이름은 물론,품종 등급 가공일자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록하는 ‘경기미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생산된 경기미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인증의 품질표시내역이 인쇄된 포장재를 배포, 소비자들이 경기미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또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경기농산물 지킴이’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해 가짜 경기미의 유통을 근절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 57만6,000여톤으로 서울, 경기, 인천주민이 3개월이면 소비할 수 있는 양이지만 다른 지역의 쌀보다 가격이 최고 30%이상 비싸다는 점 때문에 가짜 경기미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적발된 가짜 경기미는 588톤으로 지난 한 해 동안적발된 97톤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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