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거래소)19만원대가 무너졌다. 휴렛팩커드(HP)의 컴팩 인수 소식으로 지난 4일4.5%나 상승한 삼성전자 주가는 5일에는 HP의 컴팩 인수는 컴퓨터 및 반도체 업계에 오히려 악재라는 지적 등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졌고 결국 3.56% 하락한 18만9,500원에 마감됐다. 증권가에서는 선물ㆍ옵션 만기일인 13일까지 외국인의 움직임에따라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영남제분(코스닥)
경남 지역을 연고로 소맥분과 배합사료 등을 생산하는 곡물 가공업체로 대표이사가구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하한가로 무너졌다. 이날 영남제분은 가격 제한폭까지 빠져 1,720원에 마감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에 앞서 4일 회사자금 등을 동원, 주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영남제분 대표 류모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하한가매도 잔량은 19만주를 넘었다.
■아이앤티(코스닥)
라우터 등 디지털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0일1,280원이었던 아이앤티 주가는 이후 지분매각설로 연일 상승, 이날 1,870원까지 올랐다.
지난 3일 공시에서 최대 주주에게 문의결과 지분매각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4일 다시 상승 반전한 뒤 이날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 움직임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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