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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신탁 '알짜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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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신탁 '알짜수익'

입력
20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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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고수익 행진을 이어가며 저금리 시대 최고의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처음으로 만기도래한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 2호’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의 2배에 가까운 연 11%의 수익률을 기록함으로써 “겉만 번지르르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말끔히씻어냈다.국민은행은 최근 빅맨부동산투자신탁 2호를 만기 청산해 투자자들에게 세전으로 연 11%의 수익을 배당했다. 1년 만기 상품으로 문래동현대홈타운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과 이를 재운용해 얻은 수익을 합해 배당을 실시하게 된 것.

국민은행은 다른 부동산투자신탁 역시 당초 목표배당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6개월 만기인 1호 신탁의 경우8월말 현재 연 12.01%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며 ▦3호11.98% ▦4호 12.07% ▦5호 7.79% ▦6호8.47% 등 각 펀드마다 예상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의 부동산투자신탁 역시 정기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1~5호 5개 상품을출시한 하나은행의 경우 25일 만기 청산을 앞둔 1호가 12.1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나머지 상품도 연 7.5~9.2%의 수익률을기록중이다. 한빛, 조흥, 한미은행 등이 시판한 상품들도 예상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은 개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사업 등에 자금을 운용해 발생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금전신탁상품의 일종. 해당 사업장의 부도에 대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아 안전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시판된 상품에 비해서는 목표수익률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향후 출시되는 상품 역시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는 매력적이라는것이 대체적인 예상.

국민은행이 이달 중순 800억~1,000억원 규모의 7호 신탁을 발매키로 하는 등 각 은행 들이 추가 상품을 속속 내놓을예정인 만큼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서둘러 예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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