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1.1%에 그칠것"한국경제연구원은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1.1%에 그치고, 연간 실질성장률도 2.7%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5일 ‘향후경제전망과 정책과제’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 지연에 내수와 수출둔화가 겹치면서 3ㆍ4분기 성장률은 1.1%, 4ㆍ4분기에도 기술적 반등 수준에 불과한 3.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3.2%)보다 훨씬 낮은 2.1%에 그칠 것이며, 내년 상반기도 3%대의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민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3ㆍ4분기에 제로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또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등의 상승요인으로 올해 정부목표치(4%)를 넘는 4.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이에 따라 “용도가 분명한 재정지출확대와 함께 유동성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강도높은 경기부양책 시행을 촉구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일본 "올 마이너스 성장"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담당장관은 5일 금년도 일본의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나카 장관은 이날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후퇴에 따른 기업의 설비 투자와 수출 감소 등 때문에 플러스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7일 4~6월기 GDP 통계 발표 후당초 1.7%의 플러스 성장을 예측했던 경제전망치 수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내각부는 4일 연립3당 정책위의장 회의에서 4~6월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 연 4% 정도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의 조사에서는 마이너스1.2%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6월기 법인기업 통계에 따르면 2년 만에 처음으로 제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東京)증시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반전,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3.80엔 떨어진 1만 598.79엔에 마감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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